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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6 노무현 대통령 추모동영상
  2. 2009/05/23 내가 이민을 결심한 까닭 (1)

노무현 대통령 추모동영상

2009/05/26 21:45 | Posted by 에이미 코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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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민을 결심한 까닭

2009/05/23 23:00 | Posted by 벤자민 코넬리
지난 2009년 5월 7일. 저는 캐나다 대사관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간의 이민심사 결과, 승인결정이 내려졌다는 내용의 편지였지요. 이른바 PR편지라고 하는, 영주권수속의 마지막 단계에서 받는 이민승인 편지를 받은 것입니다. 

제가 이민을 결심하게 된 것은 사실 꽤 오래전의 일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왠지 모르게 저의 20대는 외국에서 펼쳐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으니까요.

대학에 가서도 다른 친구들 번역서보고 공부할 때, 우직하게 원서만 봤습니다. 당시만 해도 해외에 나갈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왠지 원서를 봐야만 할 것 같은 생각에 모르는 단어에 형광펜 그어가며 무식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한글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시간도 오래걸렸고, 학교진도를 따라가기도 상당히 벅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02년 5월, 학교신문에서 미국 시카고로 IT연수를 갈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습니다. 다행히 합격하여 미국에 갈 기회를 잡게 되었고, 이때의 경험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게 됩니다.

특히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15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은 저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높은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지구는 정말 크고 둥글더군요.


비행기로 10시간이나 날아가야 태평양을 건너갈 수 있다는 사실은 지구가 얼마나 큰지 저에게 확실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펼쳐진 미국 본토를 내려다보며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구는 이렇게 넓은데, 한국에서만 평생을 산다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 아닐까?"


거기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즐겁기까지 했습니다. 세계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답다는 시카고의 시내구경을 비롯해서 함께 갔던 소중한 친구들과의 추억, 공부하겠다는 사람에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미국의 교육시스템...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중학교 시절의 막연한 소망은 이제 강력한 염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처럼 좋은 추억을 한가득 안고 저는 다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반드시 다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때의 다짐은 6년이 지난 2009년 5월, 현실이 되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그곳에서도 가슴이 시키는 삶을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나중에 일기장처럼 되돌아볼 취지에서 이 블로그를 만들긴 했습니다만, 이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 일종의 소통의 장으로써 이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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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성우제 2009/11/30 13:50

    제 블로그에 오셔서 남긴 글을 보고 글솜씨의 내공을 짐작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군요. 오신 지 50일이 된 지금, 어디에 사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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